7/13(토) 대관령옛길과 남항진해변 여행 후기





7 13()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대관령옛길 그리고 남항진해변 여행을 하였습니다.

대관령옛길은 대관령 고개 반정부터 걷기 시작합니다. 예전 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휴게소를 지나 구불구불 아흔아홉 구비길이라 불리던 그 고갯길입니다. 반정에서 시작한 길은 초반 약 1시간 가량은 내리막길입니다. 숲이 울창해서 한낮에도 볕이 잘 들지 않는 옛길은 장맛비가 며칠 전 내렸던 터라 나뭇잎들이 더욱 싱그럽습니다. 별처럼 반짝이는 단풍잎들은 역광으로 빛나는, 다양한 초록의 전시장입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힘찬 물 소리가 들려옵니다. 마치 대나무숲을 뒤흔드는 거센 바람의 소리 같았습니다. 그리고 옛길에서 처음 만난 계곡은 정말 시원했습니다.

 

한참 땀을 식히고 이제는 조금은 순해진 길을 걷습니다. 아름드리 나무들과 작은 식물들이 살아가는 숲은 언제나 활기가 넘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들리는 계곡소리는 몸과 마음까지 상쾌합니다. 우주선마을 후에 걷는 계곡은 징검다리를 몇 번 건너는데 물의 양도 불어나고 건널 때마다 약간의 스릴이 느껴지더군요. 대신 전망데크에서 내려다본 계곡은 요즘 들어 보았던 계곡 중 으뜸이었습니다. 대관령옛길 걷기가 끝나고 남항진해변으로 이동해서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파도가 좀 높은 바닷가에는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좋아서 카페에 앉아 차 한잔 마시며 여행을 마무리하기에 적당하였습니다.

 

이번 대관령옛길은 며칠 전 내렸던 장맛비로 계곡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상쾌한 초록숲도 걷기에 좋았구요. 오랜만에 우렁찬 계곡 소리를 실컷 들었더니 몸이 상쾌해진 느낌입니다. 그런데 초반 내리막길이 조금 힘들게 느끼셨던 분들도 계셨는데 내일 하루 푹 쉬시면서 피로 덜어내시기 바랍니다. 이번 여행에 참여하신 회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구요. 새롭게 시작하는 한주도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