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목) 덕유산 여행 후기





7 25()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덕유산 여행을 하였습니다.

덕유산은 여행편지에서 1년에 한두 번은 여행을 합니다. 어느 계절이나 좋은 곳이지만 여름에 야생화가 필 때 그리고 겨울 눈꽃이 필 때죠. 지난 주말에 태풍으로 연기한 여행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비소식이 있어 마음을 졸이며 떠난 길이었습니다. 무주로 가는 동안 비가 무섭게 내리는 곳도 있었는데 다행히 무주는 비가 내리지 않았고 바람도 잠잠해서 곤돌라도 무사히 탔습니다.

 

설천봉에 내렸을 때 자욱한 안개에 가려 그곳은 신비로운 세상이었습니다. 앞에 가는 사람들이 안개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안전하게 함께 걸었는데 구름 위의 산책을 방불케 해서, 신비로운 풍경을 즐겼습니다.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도 안개에 덮인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안개 속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오히려 더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저만의 생각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중봉으로 가는 길에는 다양한 야생화들이 피었고 웬일인지 노란 원추리는 많이 시들었더군요. 그리고 중봉에 도착했을 때 그 시원한 바람과 비비추의 자태에 빠져 한참 쉬다가 내려갔습니다. 비록 안개에 가려 시원한 능선은 볼 수 없었지만, 그리고 단축해서 걸었지만 이번 덕유산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듯 합니다. 덕유산을 단축하여 걷는 바람에 시간이 조금 당겨져서 돌담마을이 문화재로 지정된 지전마을도 잠깐 돌아보고 여행을 마쳤습니다.

 

이번 덕유산은 화창한 풍경을 볼 수 없었지만 안개 자욱한 신비로운 풍경도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요즘 내린 장마비로 꽃들이 활짝 피지는 않았어도 보랏빛 비비추와 다른 야생화들도 반가웠습니다.

날이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여행을 잘 즐겨주신 참여 회원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오락가락한 날씨에 건강 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