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 대원사 계곡길 여행 후기

 



7 27(),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지리산 대원사계곡을 걷고 왔습니다. 주차장에서 대원사를 지나 유평마을까지 왕복 7km를 걸었습니다.

 

대원사계곡은 지리산의 동쪽 계곡으로, 계곡이 크고 풍경이 좋은 계곡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계곡이죠. 예전에는 계곡길이 따로 없어서 계곡 트레킹을 할 수 없었는데, 지난 해에 좋은 계곡길을 만들어 시원한 계곡 트레킹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간쯤에 정갈한 비구니 사찰인 대원사가 있어서 가볍게 사찰을 돌아볼 수도 있는 길입니다.

 

이 날은 대원사계곡에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전날 예보에도 없던 비가 걷는 내내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하지만 크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우산을 들고 걷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대신 우렁찬 계곡과 짙은 초록빛 숲을 만났습니다. 지리산에서 흘러내리는 큰 골짜기에서 천둥 같은 물소리가 울리고, 비에 젖은 숲에서는 생기 넘치는 나뭇잎들이 영롱했습니다. 비에 젖은 계곡 풍경은 쉽게 볼 수 없는데, 이 날 멋진 대원사계곡의 우중

풍경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높은 습도는 좀 괴로웠습니다. 기온은 그리 높지 않았는데 습도가 너무 높아서 걷는 내내 기분이 축축했습니다.

 

이번 대원사계곡 여행은 비가 내리고 습도가 높긴 했지만 우렁찬 계곡 풍경을 볼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쉽게 볼 수 없는 멋진 풍경이어서, 비로 인한 불편이 크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여행에 참여하신 분들 모두 여행의 피로 잘 푸시고,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