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우포늪 여행 후기

 



10 26(),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창녕 우포늪에 다녀왔습니다. 우포늪은 넓이가 무려 70만평에 달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내륙습지입니다. 통상 우포늪이라 부르지만 우포늪은 우포, 사지포, 목포, 쪽지벌까지 모두 네 개의 습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우포가 지금보다 더 컸다고 하는데 제방을 쌓고 일부 개발된 곳이 있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우포에는 우포늪을 한 바퀴 도는 우포늪 생명길이 있습니다. 8.4km의 길로 우포의 풍경을 즐기며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이날 여행에서 걸은 길이 우포늪 생명길입니다.

 

이 날은 날씨도 화창하고 기온도 적당해서 걷기에는 아주 좋은 날이었습니다. 우포의 풍경이 좋았다면 예쁜 우포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을 날씨였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우포의 풍경이 좋지 않았습니다. 지난 태풍 때 우포가 물에 푹 잠겨서 사초지의 억새와 갈대는 거의 죽어 있었습니다. 게다가 다른 풍경도, 여름도 아니고 가을도 아닌 애매한 풍경이었고, 곳곳에 수해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아쉬움이 한가득 남은 우포 걷기였습니다.

 

이번 우포 여행은 그나마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지만, 날씨 말고는 그리 좋지 않은 여행이었습니다. 함께 여행하신 분들 모두 아쉬우셨을 텐데 그래도 즐겁게 여행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요즘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고 있으니 모두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