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토) 안면도 바람길 걷기 여행 후기


1/4()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안면도 바람길 걷기를 다녀왔습니다.

태안 해안국립공원에서 만든 해변길 중 마지막 코스인 안면도 바람길을 장삼포해변부터 영목항까지 약 10km를 걸었습니다.



 

걷기에 앞서 간월도에서 영양굴솥밥으로 식사를 할 때만해도 스산한 겨울날씨와 흐릿한 하늘이 약간은 답답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걷는 동안 기온도 차츰 올라가고 구름도 걷히면서 걷기에는 적당한 날씨로 변하더군요.

백사장이 드넓은 장삼포 해변은 솔 숲길을 지나고 작은 언덕길도 걷습니다. 푹신푹신한 솔 숲길은 걷기에 좋았고 그러다가 만나는 해변은 탁 트인 풍경이 시원했습니다. 장곡해변을 지나 다시 언덕을 오르면 멋진 바람아래해변입니다. 덩그러니 갯벌에서 햇볕을 쪼이는 배들과 다 말라버린 갈대 그리고 텅 빈 바다가 그려낸 풍경도 멋스럽습니다. 옷점항, 가경주마을을 차례로 지나고 나면 안면도의 남쪽 끝 영목항입니다. 그런데 영목항에서 원산도를 잇는 다리가 놓였더군요. 충남 태안과 보령을 연결한 다리로 이젠 원산도까지도 왕래가 가능하게 되었네요. 영목항에서 자율적으로 식사도 하고 서울로 올라갈 즈음엔 얄밉게 해가 나는 봄 날씨 같았습니다.

 

이번의 안면도 바람길은 조금 더 향토색이 짙은 바닷가 풍경을 즐기며 걸었습니다. 사람도 없고 한적해서 끝없이 밀려오는 밀물의 소리를 잘 즐길 수 있었습니다.

2020년도 새해 첫번째 여행에 함께 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